◎수술집도 송 교수 경과발표속보=국내 최초로 서울 중앙병원에서 11일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과가 양호하다.
수술을 집도한 송명근교수(흉부외과)는 12일 하오 3시현재 이식수술을 받은 조모씨(48·주부)가 의식을 되찾아 인공호흡기를 제거 했은데도 심장의 박동력 박출량이 일반인과 맞먹을 정도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또 이식된 심장이나 조씨의 신체에서 거부반응의 조짐이 없어 수술의 성공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조씨는 13일 일반 병동으로 옮겨 빠르면 3주후에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송 교수는 전망했다.
심장을 이식받은 조씨는 86년 심부전증·판막증이 발생,지난 9월엔 심장근육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까지 발전해 2개월을 넘기기 어려울 것으로 판정받았었다.
조씨에게 심장을 기증한 권태화씨(30)는 지난 6일 하오 10시20분 오토바이 사고로 인천 세광병원에서 뇌사로 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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