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등 대체 투자수단 없고/금리하락,경제·증시 잠재력 커/낙관론/“현 장세 단기급등… 하락 국면 불가피”/비관론주가가 단기 급등이후 이틀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주가 향방을 둘러싸고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과 외국인 투자급증으로 매수여력이 크게 늘었지만 실물경제가 아직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채 주가가 단기에 지나치게 올라 불안감도 그만큼 커지고 있다.
11일 증시에서는 향후 장세에 대한 낙관론자들과 비관론자들 사이에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거래량이 7천4백64만주로 연 3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활발한 손바뀜속에 종합주가 지수는 전날보다 17.90포인트나 하락했다.
향후 증시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그 근거로 시중금리의 하향안정을 들고있다. 대표적인 시중 실세금리인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최근 12∼13%를 유지하고 있어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음에도 주식이외의 마땅한 대체 투자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 투자가들의 경우 장기투자가로서 한국 경제와 증시의 성장 가능성을 밝게 보고 들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
8·24조치이후 주가받치기 역할을 떠맡았던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우위 원칙도 최소한 대선때까지는 지켜지리라는게 이들의 생각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찮다. 우선 최근의 장세가 전형적인 금융장세로 과거 예로 볼때 단기 상승폭의 절반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외국인 투자자금이 불과 한달여 만에 4억달러 이상 유입,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볼때 적지않은 자금이 초단기 차익을 노리는 핫머니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일반 투자자들의 경우 매우 조심스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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