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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내달 18일 확정/오늘 각의의결 20일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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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내달 18일 확정/오늘 각의의결 20일 공고

입력
199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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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까지 후보등록/18일 3당후보·3부요인 등 청와대 초청/공명선거 실현 집중논의정부는 11일 제14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12월18일로 확정했다.

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의결,선거일을 공휴일로 지정한다.★관련기사 3면

정부는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20일 공고하며 이날부터 대통령 후보와 각 정당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선거일 공고와 함께 중앙선관위는 25일 하오5시까지 후보자등록을 받게 되며 후보자들은 등록을 마치는 시점부터 투표일 전날인 12월17일 24시까지 법정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따라 빠르면 오는 21일부터 각 후보들은 연설회 개최 등 지방유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이와함께 ▲방송연설 ▲유선방송 연설 ▲방송광고 ▲신문광고 등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정부는 이날 하오 선거일을 확정한뒤 김동익 정무1장관을 통해 3당에 이를 통보했다.

선거일이 확정됨에 따라 노태우대통령은 18일 상오 청와대로 김영삼 민자·김대중 민주·정주영 국민당 대표 등 3당 대통령 후보와 3부요인 및 헌법재판소장 등을 초청,회동을 갖고 공명선거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엄정중립 의지를 거듭 강조하고 공명선거 추진에 대한 3당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특히 관권개입을 철저히 막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3당도 이번 국회에서 스스로 합의해 개정한 대통령 선거법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번 선거서는 관권선거의 우려가 해소된 대신 금권선거 조짐이 있다는 점을 지적,금권타락선거 방지에 3당 후보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회동에서는 노 대통령의 방일성과 및 옐친 러시아 대통령 방안에 대한 설명도 있을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에앞서 13일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의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다시 한번 다질 예정이며 선거일이 공고되는 오는 20일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표명과 함께 공명선거를 당부하는 대국민 특별담화문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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