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총리,3당 선대위장 초청현승종 국무총리는 11일 저녁 삼청동 총리 공관으로 민자 민주 국민 등 3당 대선대책위원장을 초청,만찬회동을 갖고 각 당 후보들의 사전불법 선거운동 계속될 경우 후보들에 대한 직접 조처가 불가피함을 거듭 강조하고 선거의 공명실시를 위한 각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현 총리는 또 정부가 오는 12월18일을 14대 대선일자로 정한 배경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각 당의 이해를 당부했다.
이에대해 3당 선대위원장들은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에 공감을 표시한뒤 이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정부의 확고한 실천노력도 함께 요청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측은 정부의 대선일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제고를 요청했으며 국민당측은 3당에 대한 정부의 공평한 법집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 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공명선거를 구현할 수 없다』면서 『각당,특히 후보 자신들이 직접 행동으로 나서 공명선거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고 배석했던 김동익 정무1장관이 전했다.
민자당의 정원식위원장은 『정부의 공명선거 의지를 전폭적으로 수용,환영한다』면서 『앞으로 개정된 대통령 선거법을 숙지해 공명선거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기택위원장은 『일선 공무원들에게 중립내각의 강력한 의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총리가 지방순시에 나서는게 좋다』고 말하고 『정부가 결정한 대선일은 투표율 저하 등의 우려가 있는만큼 재고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