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부측과 최종절충/예산안 심의등 난항,국회일정 연장 불가피민자 민주 국민 3당의 정책위 의장들은 10일 저녁 국회의 파행운영을 가져온 추곡수매가 문제를 논의,수매가를 8% 인상해 9백50만∼1천만섬을 수매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11일 정부측과 이를 최종 절충키로 했다.
3당의 정책위 의장들은 11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만나 5% 인상에 8백50만석 수매를 주장하고 있는 정부입장의 변경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는 10일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를 속개,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세출항목별 증감작업을 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이 요구하고 있는 중소기업 공제기금 LA교민 재해지원금 새만금 간척사업 보상금 등을 위한 증액과 경부고속전철 사업비 삭감 등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문위원 검토 보고만 듣고 산회했다.
또 추곡수매안 처리문제로 진통을 거듭해온 농림수산위도 전날 정시채위원장의 사회거부로 회의가 자동유회된데 항의,민주당 의원들이 농성과 함께 정 위원장 사퇴 권고 결의안을 제출하는 등 파란이 일어 정상적인 회의진행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3당이 합의한 11일까지의 정기국회 운영은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부동산 소유권 이전등기에 관한 특별조치법안 등 27개 법안과 11개 동의안 2개 청원 등 모두 40개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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