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켈 독 외무,불 협상동참 관측【제네바·본 로이터=연합】 유럽공동체(EC)가 대미국 협상재개 의사를 재확인한데 이어 아르투어 둔켈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 사무총장이 10일 EC와 미국간의 무역마찰을 해결하기 위한 거중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또 클라우스 킨켈 독일 외무장관도 대미 협상에 비타협 자세를 고수하고 있는 프랑스가 국내 농어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타협안에 동의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해 EC와 미국간 무역마찰이 원만히 타결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둔켈 사무총장이 EC와 미국 양측간의 무역마찰에 개입하는 것은 이날 열린 가트 무역협상위원회(TNC) 회의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한편 이와관련,자크 들로르 EC 집행위원장은 유럽사회주의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헤이그에 와서 다음달 에든버러에서 열릴 우루과이 라운드에 관한 EC 정상회담전에 교착상태에 빠진 가트 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TNC 긴급회의에 참석한 1백8개 UR협상 참가국 대표들은 양측의 무역마찰로 UR협상에 파국이 오는 것을 막기위해 둔켈 사무총장이 조속히 워싱턴과 브뤼셀을 방문,오일시드(유지작물종자) 분규에 개입해줄 것을 공식 위임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TNC 회의가 끝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본인의 노력은 미국과 EC를 제네바협상 테이블로 다시 되돌아오게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자신에게 맡겨진 임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관련기사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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