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강력한 설비투자 지원책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금년에 비해 절대금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도 지난해에 비해 절대액수가 줄어 11년만에 설비투자가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10일 전경련이 국내 2백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제조업투자 동향」에 따르면 내년도 설비투자는 금년보다 총액기준 9.8% 감소한 7조3천1백억여원에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화학공업 분야는 무려 16.8%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의 설비투자 전망조사가 이처럼 감소로 나타난 것은 지난 81년이후 처음이며 감소폭에 있어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편 올해 설비투자 집행률도 연초 계획대비 85%수준인 8조1천1백억여원에 그쳐 지난해에 비해 절대액수가 5.7% 감소할 전망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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