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등 백여명 사상【보고타 AP 로이터=연합】 세자르 가비리아 콜롬비아 대통령은 8일 좌익 반정부 게릴라들의 유혈공세를 물리치기 위해 90일간의 시한부 비상사태를 전국에 선포했다.
가비리아 대통령은 35년에 걸친 콜롬비아 반정부 게릴라 활동을 분쇄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안보위원회 회의를 소집한후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90일간의 비상사태 기간중 법률의 효력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특별 입법권을 행사하게 된다.
한편 좌익 게릴라들은 비상사태가 선포되기 하루전인 7일 수년래 최악의 유혈공격을 시작,2백여명의 게릴라가 밀림지대의 한 유전시설을 습격하여 경찰관 26명을 살해했고 7일밤에서 8일 새벽에 걸쳐 수도 보고타,메데인,아르메니아,페레이라,투루보 등 전국 도시의 공공건물과 은행에서 30여개의 폭탄이 폭발하여 9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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