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도 7백선 육박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이 9일 증시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고 주가각 연일 폭등하는 등 증시가 80년대말 이래 최고의 활황조짐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8면
전문가들은 시중금리의 급격한 하락과 부동산값의 안정으로 갈 곳 없는 시중자금이 증시로 유입,주가가 치솟고 있다고 분석하고 당분간 상승국면은 이어지겠으나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날 증시에서는 자금여유가 있는 은행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연일 무차별 「사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도 대거 사자에 가세하면서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거래대금은 1조5백6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기는 56년 증시 설립이래 최초로,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해 7월30일의 9천7백억원이었다.
거래량도 7천1백만주를 기록,지난달 27일의 사상 최고치 6천7백만주를 다시 넘어섰다.
주가는 전날보다 22.46포인트 오른 6백86.81을 기록,지난 2월10일(6백87.81)이래 9개월만의 최고치를 보이면서 7백선에 육박했다. 주가는 지난달 17일부터 급등세로 돌아서 단 이틀만 하락하고 나머지 18일(거래일 기준)간은 상승세가 이어져 종합지수 5백18에서 6백86으로 32.4%(1백68포인트)나 올랐다.
최근 증시는 지난달 중순 박태준 전 민자당 최고위원의 신당 불출마선언에 따른 대선 정국안정 기대감과 저금리기조 정착으로 시중자금이 대거 증시로 몰려들면서 주가가 움직이기 시작한뒤 이달들어 일반 개인 투자자들도 사자에 가세,활황국면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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