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 “클린턴측근” 선전 망신살○…클린턴의 미 대통령 당선으로 정부와 업계가 클린턴 행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무공이 외국인사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초청한 미국의 평범한 국제무역 전문 변호사가 클린턴의 경제자문 변호사로 둔갑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상공부는 무공의 초청으로 내한한 미국 워싱턴의 위킨스 앤드 리보 법률회사 소속 변호사인 브루스 에이트킨씨와 에드워드 리보씨가 상공부 직원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주도록 일정을 조정하면서 언론에 이들을 클린턴의 경제자문 변호사로 홍보했는데 강연 당일인 9일 이들이 『우리는 국제무역 전문 변호사이며 민주당원으로 클린턴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강연도 클린턴의 대변자가 아닌 개인의 의견을 중심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이들 변호사가 클린턴 당선자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인사로 드러난 것.
○…상공부의 일부 직원들은 『클린턴의 경제자문 변호사라면 정권인수 준비에 바쁜 시기에 한국에 와서 강연을 할 수 있겠느냐』며 상공부가 무공이 초청한 인사를 가로채 생색을 내려다 망신만 당한 꼴이라고 일침. 이들 변호사들은 기자들이 취재에 열을 올리자 자신들의 발언이 클린턴 정책을 대변하는 것처럼 알려질까 우려,강연내용이 「사견」임을 수없이 강조.<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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