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경제는 최근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 회복단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9일 전경련부설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예측기관인 WEFA그룹(구 와튼경제연구소)과 공동으로 전경련 회관에서 개최한 「세계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제라드 빌라 WEFA그룹 회장은 내년도 세계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0.9%에서 3.1%로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빌라 회장은 내년 세계경제가 인플레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국가들의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이자율 하락 등으로 지난 3∼4년간의 불황국면에서 탈출,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구석모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한국경제 전망과 정책과제」라는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정부정책이 성장지지 쪽으로 전환되지 않을 경우 올해(6.4% 전망) 보다도 낮은 5.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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