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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여명 시위/일부 부총리실 난입/추곡수매가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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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200여명 시위/일부 부총리실 난입/추곡수매가 항의

입력
1992.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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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정정화기자】 전국 농민회총연맹(회장 배종열) 소속 회원과 대학생 등 2백여명은 9일 하오 4시20분께 과천정부 제2청사로 몰려가 경제기획원과 농림수산부가 들어있는 제1동 현관과 복도를 점거하고 추곡수매가 인상을 요구하다 이들중 50여명이 하오 5시40분께 7층 최각규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 비서실에 난입,장관면담을 요구하며 농성했다. 이들은 비서실 책상 유리 2장과 일부 집기를 부쉈으며 제1동 현관으로 뛰어들면서 현관 대형유리 6장을 깨뜨렸다.경찰은 하오 6시20분께 6백여명의 경찰관을 투입해 장관부속실 점거자 등 46명을 연행하고 강제 해산시켰다.

한편 전농이 이날 하오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서 벌이려던 「쌀값 보장과 전량수매를 위한 국회감시투쟁」은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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