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의 정주영대표와 새한국당(가칭)의 채문식 창당준비위원장은 8일 상오 시내 한 호텔서 회동,빠른 시일내에 양당 통합협상을 벌여나가기로 합의했다.새한국당의 장경우의원은 이날 하오 인사동 당사에서 정 대표와 채 위원장의 회동 사실을 전하면서 『정 대표의 통합제의는 양김을 반대하는 세력들이 힘을 합쳐 노력하자는 의미로 받아들인다』며 『「반양김 연대 협상대표단」을 구성,국민당과 통합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한국당은 이에 따라 이자헌(단장),장경우 유수호의원,이동진 전 의원 등 4명으로 협상대표단을 구성했다.
한편 새한국당은 이날 하오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7일 잠실 실내체육관서 창당대회를 갖기로 했다.
국민당은 이날 상오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중앙상무위 전체회의를 열어 신당과의 통합 또는 외부인사 영입에 대비,최고위원 및 당무위원 및 당무위원수를 현재 7명과 60명에서 각각 15명과 70명으로 늘리도록 당헌을 개정했다.
국민당은 이날 중앙상무위 의장에 김숙현 전 의원,부의장에 조중연·박경석 전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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