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헌기자】 시한부종말론 신도 20여명이 「휴거일」직전 집단으로 행방을 감춘뒤 13일째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있다.부산지검 동부지청과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성화선교회 신도 20여명이 「휴거일」 2일전인 지난달 26일 행방을 감춘뒤 연락이 되지않고 있다며 가족들이 소재수사를 의뢰해옴에 따라 이들이 휴거 불발에 따른 허무감으로 집단자살 등의 극한 행동을 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행방을 찾고있다.
검경은 신도들을 인솔해간 것으로 추정되는 교회집사 김모씨(45)와 교사 이모씨(26)를 비롯한 신도들의 연고지에 수사진을 보내고 교회소속 서울6 노4812호 승합차를 수배하는 한편 전국의기도원 등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 교회는 「휴거」 이후에 지상에서 펼쳐진다는 「7년 대환란기간」의 순교 순위를 미리 정해두고 북한에서의 선교를 위해 지리산 등지에서 산악훈련을 실시하는 등 종말론 교회중에서도 극단적인 교리를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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