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시내에서는 전교조와 전노협 등이 주최하는 대규모 집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부분적인 충돌이 예상된다.전노협 등은 이날 하오 2시 여의도 한강시민 공원에서 노동자 7만여명이 참가하는 올들어 최대규모의 「ILO 기본조약비준과 노동법개정을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찰은 당초 전노협의 과거 폭력시위 전력을 이유로 대회 자체를 불허키로 했으나 주최측이 서울고법에 낸 집회금지처분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이 받아 들여짐에 따라 대회개최가 가능하게 됐다.
또 전교조는 이날 낮 12시 장충단 공원에서 해직 및 현직교사 1만여명이 참가하는 「전교조 합법화와 민주대개혁을 위한 전국 교사대회」를 개최한다.
경찰은 그러나 시민들의 교통 불편과 전교조의 폭력시위 전력을 이유로 집회를 불허하고 대회장 주변에 전경 18개중대 4천여명을 배치,교사들의 대회장 출입을 막을 방침이어서 충돌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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