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계좌당 잔고는 1억7천1백만원으로 국내 증권사의 계좌당 잔고 1천만원의 17배가 넘어 거액계좌가 외국증권사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베어링과 자딘플레밍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위탁계좌는 4백25개로 이들 계좌의 현금 및 유가증권 잔고는 8백8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이 외국증권사에 거액투자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외국증권사들이 투자금액 1억원 이상의 고액투자자만을 유치하며 고급정보를 제공하는 등 특별대우를 해주는데다 신분노출이 될 위험이 적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증시에는 신분이 노출될 것을 우려,외국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한 일부 고액투자자들의 주문이 외국인 투자자금으로 둔갑하는 한편 정치자금이 외국증권사에 유입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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