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광진기자】 전 삼호그룹 정재호회장(79)이 대구 계명대(총장 신일희)에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대지·임야 등 1백20억원 상당의 땅 6천6백16평을 학교발전 기금으로 기증했다.정 회장은 당초 이 부동산을 매각해 연금으로 기증하려 했으나 원매자가 나서지 않아 현물로 6일 계명대 발전기금 조성위원회에 기증했다.
정 회장은 자신의 사업이 번창하던 60년대 중반에도 계명대 제2음악관과 교수연구실을 지어주기도 했다.
정 회장은 해방후 대구에서 섬유가내공업으로 출발,삼호방직 대전방직 등 12개 계열사를 거느린 삼호그룹의 회장으로 많은 재계인물을 배출하며 한때 국내 재계랭킹 1위까지 올랐으나 60년대 들어서부터 사양화,그룹이 해체된뒤 서울에서 부인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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