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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주간 「생명의 나무」 명명식/서울대 안양 수목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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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주간 「생명의 나무」 명명식/서울대 안양 수목원서 열려

입력
1992.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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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선언실천… 환경보전 다짐제16회 육림주간을 맞아 자연에 대한 감사와 환경보전의 결의를 다지는 「생명의 나무」 명명식이 6일 하오 3시부터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부속 안양 수목원에서 임산학 관련 교수와 학생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브라질 리우환경회의에서 「나무는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켜 인간의 쾌적한 삶을 지켜줄 가장 소중한 재산」이라는 취지에 세계 1백78개국 대표들이 벌였던 「생명을 위한 나무(Tree for Life)」 선언이후 개별국가로는 처음 열린 것이었다.

교수와 학생들은 지구상 모든 나무의 대표로 임의선정된 장미과의 아그배나무 앞에 모여 자연에 대한 경의와 지구보존의지를 다졌다. 생명의 나무 명명자 대표인 서울대 이창복 명예교수(산림자원학)는 선언문에서 『나무와 인간의 영원한 공존을 위해 우리는 자연의 일원으로 서로 간섭없이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4m 높이의 30년생 아그배나무 가지에는 오색풍선,종이로 만든 과일·새 등의 장식과 함께 공기정화·소음방지·토양보호·정서순화 등 나무의 혜택을 적은 팻말이 걸렸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대 김태욱 수목원장은 『오늘의 조촐한 모임이 모든 나무를 우리생명의 보호자로 아끼고 감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안양=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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