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이타르 타스=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대통령 법률담당 보좌관을 지낸 세르게이 샤흐라이(37)를 부총리겸 국가계획위원장에 임명했다고 대통령 공보실이 5일 발표했다.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그가 오는 25일부터 집무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인 샤흐라이는 공산당 활동을 금지시킨 옐친의 포고령이 적법한지 여부를 가리는 심리에서 변론을 맡아왔다.
성명은 또한 급진개혁파인 갈리나 스타로보이토바 대통령 민족문제 보좌관이 이날자로 물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로보이토바 보좌관은 해임에 앞서 4일 옐친 대통령이 보수파측의 파상적인 개혁저지 공세에 대처하기 위해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의 교체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바 있다.
스타로보이토바는 『옐친 대통령은 이같은 구상에 따라 이미 몇몇 인사들과 접촉,가능성을 타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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