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등 기용… 친근감줘 구매동기 효과/1회 출연에 10∼20만원… 경쟁률 10대 1「주부모델을 찾아라」
신세계,현대,한양쇼핑,그랜드 등 대형 백화점들이 올가을부터 자체 패션쇼와 광고전단 모델로 주부들을 기용,소비자들로부터 『전문모델보다 오히려 친근감있다』는 등 큰 호응을 얻자 주부모델 선발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9월부터 18명의 주부모델을 모집,패션쇼와 전단모델로 기용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백화점이 30명,그랜드백화점이 30명,한양쇼핑이 20명을 10∼11월중 채용했다.
이들 백화점들은 최근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의류판매 저조 등으로 백화점 매출이 부진을 면치못하자,주부모델을 기용해 판매부진을 면해 보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전문모델이나 유명연예인보다 아마추어 주부모델이 의류의 주구매자들인 주부들에게 구매동기를 주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데 착안한 것이다.
주부모델은 부업을 원하는 주부들에게 인기도 대단하다. 20∼30명 모집에 보통 2백∼3백명의 「모델지망생」이 모여들고 있다. 2∼3일 시간을 내 패션쇼나 전단광고에 1회 출연하면 10만∼20만원 정도의 보수를 받을 수 있는데다,상품구입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직원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모델이외에도 1일 판매사원을 하거나 6개월∼1년정도의 계약기간이 끝난후 백화점 주부모니터로 선발될 수도 있다.<유승호기자>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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