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빌 클린턴 미 민주당 대통령후보의 당선과 함께 민주당이 상·하원도 장악함에 따라 미국내에서 민주당의 영향력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고 미 의회를 대상으로 한 의원 외교를 크게 강화키로 했다.정부는 이와함께 민간단체 등을 통해 미국내 민주당과 가까운 연구기관이나 민주당계 자문 두뇌집단들의 초청 등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클린턴 행정부는 민주당이 상·하원 등 의회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보다 강력한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미 의회에 우리나라의 입장을 적절히 반영시키기 위해 국제교류재단이나 한미협회 등 민간단체들을 통해 민주당계 의원들을 초청,우리의 사정을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나라의 각 정당들이 미국 의회의원들과 교류를 추진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미 의회가 미국내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미 국민의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문화활동 및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친한단체나 한국홍보를 위한 민간단체를 지원 육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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