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우선 43%… 외교 8%뿐/“증세않겠다” 절반이상 안믿어【워싱턴 AP=연합】 이번 미국선거 결과는 경제에 대한 유권자의 우려와 함께 국가의 진로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빌 클린턴에 대한 모든 회의를 묻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선전과는 달리 외교가 아니라 경제문제가 후보자 선택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AP 통신의 여론조사 결과 확인됐다.
AP 통신이 투표를 끝내고 기표소를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투표자의 43%가 후보선택때 경제와 일자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이 그의 최대치적으로 꼽았던 외교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변한 투표자는 불과 8%에 지나지 않았으며 또 그가 유세기간에 강조해온 세금 불인상 공약이 후보자 선택에서 가장 중요했다고 대답한 사람은 14%에 불과했다.
부시 대통령이 세금을 더이상 안 올린다고 말했지만 조사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그를 믿지 않았다.
경제와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유권자들은 절반이상이 클린턴을 찍었다고 답변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