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민주당 잇단 탈법운동

【인천=김명용기자】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통일국민당 인천 남갑지구당 등 7개 지구당을 대통령 선거법 위반혐의로 인천지검에 고발했다.인천시 선관위에 의하면 이들 지구당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2일 관광버스 1백12대를 동원,당원 연수 명목으로 당원 등 3천9백50명을 충남 서산에 있는 서산농장 꽃섬으로 선심관광을 시키며 장기자랑대회를 개최,입상자에게 시계와 수건을 주는 등 향응을 베풀었다.

【수원=정정화기자】 경기도 지방경찰청은 4일 국민당 경기도 지부(지부장 이호정의원)가 여주군 주민들에게 현대 서산간척지를 견학시키며 손목시계를 나눠준 사실을 밝혀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주=김혁기자】 전북 경찰청은 4일 지역주민들에게 금품과 선물을 제공한 통일국민당 전주 덕진지구당(위원장 임광순)과 민자당 부안지구당(위원장 고명승)에 대해 대통령선거법위반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의하면 국민당 전주 덕진지구당 정주영씨의 며느리 김명영씨가 지난달 30일 지구당을 방문했을때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송천양로원 방문을 주선,난방비 명목으로 70만원과 과일 등을 전달한 혐의다.

또 민자당 부안 지구당은 지난달 18일 하오2시 읍내 장미예식장에서 민주산악회 부안지부를 결성하면서 주민 3백50여명에게 기념 타월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