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은 4일 올해 우리나라의 대일 무역적자가 78억8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무공은 이날 일본 무역관이 현지 업계를 대상으로 조사한 「92년 대일 수출입 전망」 자료를 통해 올해중 우리나라의 대일 수출은 지난해보다 4.2% 감소한 1백18억4천만달러,수입은 1백97억2천만달러(6.7% 감소)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중 대일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해 86억달러 보다 7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국내 기업들의 투자분위기가 살아나 기계류의 수입이 재개될 경우 대일 적자규모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75억달러에 달했던 기계류의 수입은 올해말까지 69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전자 철강 잡제품 등의 대일 수출이 중국 동남아 등의 저가공세에 밀려 올들어 품목별로 최고 18%나 줄어 수출확대를 통한 대일 역조개선은 상당기간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0억5천만달러를 수출한 철강은 현지의 수요감퇴와 브라질의 저가공세로 올해중 16억7천만달러 수출에 그쳐 지난해보다 18.5%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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