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보안대응책 마련정부는 4일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42대 미 대통령에 당선됨에 따라 미국의 대한 정책변화 전망을 종합적으로 검토,양국의 관계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외무 국방 상공부 등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어 종합적인 대미 정책방향을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클린턴 행정부 출범이후에도 미국의 대한정책 기조와 한미안보협력 관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클린턴 진영 인사들과 상호이해를 조율하기 위해 접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한미 통상문제와 관련,클린턴 행정부가 공정무역을 내세워 지적재산권보호 금융·농산물 등의 시장개방 요구 압력을 강화할 것에 대비,이를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진행결과와 연계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주한 미군 주둔문제와 관련,미국측의 방위비 분담요구가 거세질 경우 양국간의 기존 합의를 토대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유명환 외무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미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가 미국 국민의 선택에 따라 제42대 미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충심으로 환영한다』고 미 선거결과에 대한 정부의 공식입장을 밝혔다.
유 대변인은 이 성명에서 『우리는 클린턴 행정부 아래서도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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