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 발표그동안 단축추세를 보여오던 근로시간이 인력부족과 「일 더하기 운동」 등의 영향으로 6년만에 처음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원장 손창희)이 4일 발표한 3·4분기 노동동향 분석에 따르면 87년 6·29선언 이후 단축추세를 보여온 총근로시간은 지난해 말을 고비로 늘기 시작해 올 2·4분기에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0.3% 증가한 월평균 2백11.1시간(주당 48.6시간)을 기록했다.
이 기간중 정상 근로시간은 지난해 동기대비 0.7% 증가한 1백84.7시간으로 총 근로시간의 증가율보다 0.4% 포인트가 높았으며 초과 근로시간의 단축추세 역시 완만해져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9% 줄어든 25.4시간을 나타냈다.
사업체 규모로 볼 때는 전반적으로 소규모 업체의 근로시간이 준 반면 중·대규모 업체는 증가추세를 보여 종업원 10∼29명과 30∼99명 규모 사업체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각각 2백6.4시간과 2백9.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5%씩 줄었으나 1백∼2백99명 규모는 0.9% 늘어난 2백12.8시간,3백∼4백99명과 5백명 이상 규모는 1.0%와 1.3% 증가한 2백16.2시간과 2백12.6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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