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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작업 항의하다/주민 1명 맞아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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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작업 항의하다/주민 1명 맞아숨져

입력
199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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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병찬기자】 3일 상오7시께 부산 사하구 장림1동 산263일대 (주)호승산업(대표 강호식) 공장조성부지에서 장림동 철거대책위원회 총무 김선호씨(31·공원)가 철거작업을 벌이던 작업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폭행당해 실신,인근 한서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숨졌다.이날 철거작업에는 (주)호성산업 관계자 3명,부산지방법원 김진만집달관이 지휘하는 철거반원 55명,사하경찰서 소속 1개 소대 병력 등 모두 1백여명이 철거주택주민 20여명과 몸싸움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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