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여성기업가 1천여명이 참여하는 한국여성 중소기업인 협회가 3일 창립됐다.이 협회는 이날 하오 전경련회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여성 중소기업인들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온갖 어려움속에서 기업을 경영해 왔는데 이제는 한데모여 상호협력과 정보교환 등을 통해 여성 중소기업인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창립취지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이영희 오선식품 대표(48)를 초대회장으로 뽑았다. 협회는 또 공덕귀여사와 한경직목사를 고문으로,조경희 예술의 전당 이사장을 명예회장으로 각각 위촉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 권혁승 서울경제신문 사장,이영덕 명지대 총장,조요한 숭실대 총장 등 각계인사 14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영삼 민자당총재와 조순 한국은행 총재가 축사를 했다.
김 총재는 축사에서 『아직 우리사회가 남성지배 사회이지만 그 남성을 지배하는 분이 여성인만큼 훌륭한 기업활동을 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순 한은총재는 『여성의 사회활동은 우리가 갖고 있는 인력의 절반을 활성화하는 방안이라는 점에서 여성의 사회활동 확대를 위해 여성 중소기업인들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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