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3%,금리 한자리로/중기지원 확대·농지거래 자유화민자당은 3일 선거대책위 상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의 실현을 골자로 하는 10대 과제 77개 항목 및 2백92개 세부실천 계획 등 14대 대통령선거 공약을 확정,발표했다.
민자당은 이날 「신한국 창조를 위한 김영삼의 실천약속」이라는 표제의 대선공약에서 ▲깨끗한 정치 강력한 정부 ▲모든 국민이 함께하는 신경제 ▲더불어 잘사는 건강한 사회 ▲통일을 실현하는 세계속의 신한국 등을 집권 4대 지표로 내세웠다.★석간재록·관련기사 2면
민자당은 이를 위한 실천방법으로 국회와 정부내에 각각 선거제도 개혁 특위와 부정방지위원회를 설치,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구현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한편 대통령후보 때부터 대통령임기 종료 때까지 김영삼후보 및 전가족의 재산공개를 약속했다.
민자당은 또 국민 대화합을 위해 대통령 취임 즉시 경미한 일반범죄에 대해서는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을 단행하고 전과자에 대해서도 형의 실효기간을 단축하는 등 대사면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지방재정을 획기적으로 확충,오는 95년 이내에 자치단체장 선거를 실시하고 정책수립의 민주화와 행정쇄신을 위해 행정정보 공개법을 제정하고 행정쇄신위원회와 중앙인사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분야에서는 부동산 투기근절 유통현대화 등을 통해 물가를 2년내에 3% 수준으로 안정시키고 94년부터 흑자경제시대를 개막,금리를 한자리수 이내로 인하하며 금융실명제를 조기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자당은 또 중소기업 진흥을 위해 창업절차를 간소화해 98년까지 업체수를 10만개 이상으로 늘리고 인천 대전 광주에 중소기업 전담은행을 설치,사업기금을 대폭 증액하며 중소기업의 법인세 및 소득세를 93년부터 2년간 20∼40% 특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 정책으로 대통령 직속의 농어촌 발전위원회를 설치,농어촌 구조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쌀수입 반대 ▲농지거래 자유화 ▲농어민 연금제 실시 ▲농업재해 보상제도 도입 등을 제시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금세기내 남북통일을 목표로 남북한 군비통제를 적극 추진하고 미군의 군작전 통제권을 환수,국가안전보장의 자주권을 찾는 동시에 이산가족교류 문화교류 교육교류 등의 확대를 통해 통일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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