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제조업체인 미 제너럴 모터스(GM)사는 2일 신임 회장에 소비제품 전문회사 프록터 앤드 갬블(P&G)사의 전 사장 존 스메일씨(65)를 임명하고 고위경영진을 교체하는 등 대폭 물갈이를 단행했다.GM 이사회는 이날 뉴욕의 본부 맨해턴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그동안 스템펠 회장의 퇴진을 주도해온 존 스메일씨를 신임 GM 회장으로,존 스미스 현 GM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스템펠 전 회장은 이날로 공식 은퇴하고 그를 보좌해온 앨런 스미스 부사장과 로버트 슐츠 부회장 등 중역 3명도 사임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경영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회장까지 경질한 GM사는 이번 고위층 인사교체를 계기로 대규모 감원 등 경영합리화를 위한 후속 개혁조치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원일희기자>원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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