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수출규모 사상 최고치 불구/대형수입 몰려 2천만불 기록무역수지가 흑자를 낸지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반전됐다.
2일 상공부 잠정집계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71억4천9백만달러,수입은 1.2% 증가한 71억6천9백만달러로 2천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8월 올들어 처음 흑자를 낸데 이어 9월에도 흑자를 냈으나 3개월만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상공부는 10월중 수출실적은 월간 규모로는 사상 최고치이나 선박·항공기 등 대형수입이 몰려 수입실적 역시 8,9월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 소폭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올들어 10월까지의 연간 누계로는 수출이 9.6% 증가한 6백30억1천3백만달러,수입은 1.6% 증가한 6백84억4천2백만달러로 집계됐는데 무역수지 적자규모는 54억2천9백만달러로 전년동기 규모보다 44억2천7백만달러가 개선되었다.
철강·석유화학제품 등 중화학제품이 중국특수 등으로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으나 섬유·신발 등 경공업 제품의 감소세가 계속되었고 중국 및 아세안지역,EC(유럽공동체) 지역을 제외한 미국과 일본,중동지역에 대한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특히 대만과의 국교단절로 올들어 8월까지 55%가 넘는 신장률을 보이던 대만에 대한 수출이 25% 수준으로 둔화됐다. 한편 수입은 원유를 제외한 원자재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선박·항공기 등 자본재와 곡물·문구·가구 등 소비재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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