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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후보 휴일에도 득표전/제주·서울·경기서/공약제시등 지지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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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후보 휴일에도 득표전/제주·서울·경기서/공약제시등 지지호소

입력
1992.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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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민주 국민 등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일 지구당 개편대회와 당원 단합대회 등의 행사에 참석,대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관련기사 2면김영삼 민자 총재는 이날 제주지역 지구당 임시대회 및 대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제주도를 세계적 관광명소로 개발할 것 등의 공약을 제시하며 득표전을 벌였다.

김 총재는 이날 대회에서 「제주도개발 특별법」이 입법과정에서 도민들의 반대가 많았던 점을 지적,『주민이 계속 반대한다면 특별법을 개정해 개발과정에 주민을 최대한 참여시켜 개발이익이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공항과 항만시설의 확장,제주 동·서부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성산포 관광시설의 확충 및 동서 산업도로의 확장 등 구체적 공약을 제시한뒤 『제주도도 수자원 보호와 개발을 통해 식수난과 농업용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민주 대표는 이날 성동구 장안국민학교에서 열린 성동지구당 합동체육대회에 참석,대선승리를 다짐하고 하오에는 힐튼호텔에서 대선공약 토론회를 갖는 등의 대선행보를 계속했다.

김 대표는 체육대회 치사를 통해 『세계 어느나라도 체제전복을 공언하는 정당을 합법화한 예는 없다』면서 『북한이 노동당 규약에 「남북한의 사회주의화」 조항을 명시하고 있는한 결코 공산당을 정치적으로 합법화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병은 바로 민자당병이며 민자당의 집권을 막는 것만이 유일한 치유책』이라고 주장한뒤 『민주당은 경제성장의 성과를 고루 배분하고 시장경제를 활성화,우리경제를 세계 8강의 대열에 들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주영 국민 대표는 이날 용인 중앙정치연수원에서 열린 지구당 위원장 단합대회에 참석,『이달은 국민당과 양김 정치가 대결하는 한달』이라며 『내주부터 시작되는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 단합대회를 계기로 대선을 위한 총력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치사에서 『정책·조직·홍보의 모든 측면에서 국민당이 앞서고 있다』고 말한뒤 『선거법 규정을 철저히 준수,공명선거의 성숙한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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