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 대통령선거전은 30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조지 부시 후보와 빌 클린턴 민주당 후보 사이의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가 1% 포인트까지 좁혀지면서 막판 대접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부시 대통령은 이날 CNN방송과 유에스 에이 투데이지가 공동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40%의 지지율을 획득,41%의 클린턴 후보를 1% 포인트 차로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로스 페로 후보의 지지율은 바로 전날의 16%에서 이날은 14%로 2% 포인트가 하락했다.★관련기사 4·5면
부시 대통령은 뉴스위크지 여론조사서도 41대 39로 클린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2% 포인트차로 좁힌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위크 조사에서는 또 페로 후보가 선거당일 승산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그의 지지자중 20%가 부시쪽에 표를 던질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클린턴은 30일 현재 대통령 당선여부를 결정짓는 각 주별 선거인단 확보숫자에서 이미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주말에 미 중서부지역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유세전이 승부의 분수령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