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반확보전… 과열 우려/김 총재/수도권·호남/김 대표/경북·충남/정 대표/전남·북서민자 민주 국민 등 3당은 대통령선거 공고일을 2주일여 앞두고 이번주부터 초반 대선전의 최대변수가 될 취약지역과 중점 전략지역의 득표 기반강화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3당은 사실상의 대선유세에 착수해 대선체제를 본격 가동한 지난 한주동안의 성과를 분석평가,대선일 공고일까지 전국적으로 고른 지지기반을 확보하는게 선거승리의 관건이라고 결론지은뒤 다각도의 취약지역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3당은 이와함께 중앙선관위와 사직당국이 사전 선거운동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구체적 불법사례 수집에 나섬에 따라 시장방문 등 유권자와의 직접 접촉과 집권공약 제시 등을 가급적 자제한다는 입장이나 갈수록 유세공방이 가열되고 세과시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대선전의 조기과열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민자당은 3일 잠실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개최하는 서울지역 당원 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대책단을 비상체제로 전환,수도권 공략에 당력을 집중시키기로 했다.★관련기사 3면
김영삼총재는 이날 대회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걸쳐 「신한국건설」을 위한 「10대 과제 70대 공약」을 제시하고 특히 후진양성 등의 세대교체에 대한 대응논리를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김 총재는 또 4일엔 광주,전남지역에서,5일엔 강원지역에서,6일엔 인천에서 열리는 당원 결의대회에 잇달아 참석,수도권 및 취약지역의 지지열기 확산을 시도할 계획이다.
김대중 민주당 대표도 3일 경북 내륙지역과 충남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것을 시작으로 취약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유세에 나선다.
김 대표는 3일 구미 선산 상주 점촌에서 잇달아 열리는 지구당 창당·개편대회 및 지역선거대책위 발대식에 참석,「지역감정극복」을 호소한뒤 충남일대를 도는 버스순회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김 대표는 또 6일에도 대전 인근지역을 돌며 유세를 벌이고 이날 저녁 대전역 광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전야제를 겸한 「출발 20·30대 물결」 청년문화 축전에 참석,7일 하오 대전 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전당대회의 열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정주영 국민당 대표는 2일 군산 및 익산지구당 창당대회와 3일 광주·전남지역 3대 국민운동실천 당원 결의대회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호남지방에 대한 집중유세에 나선다.
정 대표는 또 이번주 중반인 4일 영등포을 동대문을 하남·광주지구당 창당대회 및 7일 경기지역 당원 결의대회 등 수도권지역을 순회하며 부동표 흡수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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