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건연구원【대구=유명상기자】 돼지간과 내장에서 합성항균제의 일종인 설파메타진 잔류 농도가 허용기준치보다 10배이상 검출돼 식용으로 부적합 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경북도 보건연구원이 최근 도내 도축장에서 채취된 돼지의 간장 및 근육의 설파메타진 잔류농도를 분석한 결과 간 1.040PPm,신장 0.120PPm,살코기 0.025PPm으로 돼지간의 경우 항생제 잔류허용 기준치인 0.1PPm보다 무려 10배이상 높게 나타났다.
설파메타진은 가축,특히 돼지의 폐렴 위축성비염 및 세균성장염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사료에 첨가하거나 주사에 의해 투여되는 합성 항균제의 일종이다.
설파메타진은 인체내에서 ▲각종 효소생성을 유발해 인체생리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고 ▲조혈장기이상 ▲신장장애 ▲간장염 ▲갑상선 기능장애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설파메타진은 돼지의 경우 흡수는 빠르고 배설이 느리기 때문에 조직내 축적기간이 길어 우리나라에서는 8주미만의 어린돼지 사료용으로만 첨가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나 양돈 농가들이 남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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