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동의때 다소 상향 가능성정부는 올해 추곡수매 가격을 작년보다 5% 인상,모두 8백50만섬을 수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추곡은 1등미가 80㎏ 한가마에 지난해의 11만9천2백10원에서 12만5천1백70원으로,2등미는 가마당 11만3천8백40원에서 11만9천5백30원으로 각각 오른 값에 오는 11월5일부터 일제히 수매하게 된다.
정부는 또 내년산 보리수매 가격도 금년대비 5% 인상,겉보리는 조곡 1등품 40㎏ 한가마에 2만5천30원(정곡 76.5㎏ 기준 7만1천3백20원),쌀보리는 조곡 1등품 한가마당 2만8천3백70원(정곡 7만1천3백20원)에 50만섬을 수매키로 했다.
정부는 30일 상오 현승종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서 이같은 내용의 「92년도 추곡 및 93년도 하곡 수매안」을 확정 의결,국회에 동의를 요청키로 했다.
정부가 확정한 올해 추곡수매안은 수매가 인상률이 지난해의 7%에서 5%로 2% 포인트 낮아진 것이며 수매량은 일반벼 7백만섬,통일벼 1백50만섬 등 모두 8백50만섬을 수매했던 작년과 같은 수준이다.
그러나 각 정당들은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민자당이 8% 인상에 1천만섬 수매를,민주·국민당은 15% 인상에 1천1백만섬 수매를 각각 주장하고 있어 정부측 추곡수매안은 국회동의 과정에서 다소 상향조정될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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