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나라(나양)현 법륭사에서 일본 최고의 인물화가 발견됐다. 법륭사는 29일 사찰내 금당 아미타여래상의 대좌에서 먹으로 그린 인물화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는데 이 그림의 인물은 고구려 또는 신라에서 온 사자인 것 같다고 아사히 요미우리 등 일본 신문들이 보도했다.바지와 긴저고리 차림에 허리끈이 무릎까지 흘러내린 옷차림에 뿔모양의 모자를 쓰고 큰 가죽신을 신은 모습은 중국의 사서중 고구려인에 관한 기술과 일치한다고 나라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가 밝혔다.
7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아미타여래상의 대좌에 그려진 것으로 보아 이 그림은 다카마쓰(고송) 고분벽화보다 50년정도 오랜 것으로,그 시대의 일본 복식은 물론 한반도 고대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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