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각계 단체 결의일부 청소년들의 과소비·향략장소로 변한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일대(본보 10월18∼21일자 「오렌지족의 세계」 현장르포 보도)를 정화,건전한 가족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시민 및 각계 단체의 자율정화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30일 상오 11시 서울 강남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경찰서장·교육장·각종 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압구정로 정화를 위해 업주·시민들의 자율정화 실천방안 모색·결의대회를 열고 심야 퇴폐업소 집중단속 및 청소년 유해환경 정비조치를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강남구청측이 정화대상지역으로 설정,1차 현장조사를 마친 압구정로의 갤러리아백화점 건너편 상가지역에는 로바다야키 10곳·카페 11곳·가라오케 6곳 등 대중음식점이 3백53곳,커피전문점 17개·다방 4개·노래연습장 30개·당구장 10개·전자오락실 4개 등 정화대상 위생업소가 4백18곳이나 밀집해 있으며 주변에는 위생업소 8백27개·대형백화점 2개(3백30개 점포),의류점 60개(일본풍 18개·수입의류 13개·패션 29개),소극장 3곳 등 갖가지 업소들이 포진해있다.
구청과 경찰서는 앞으로 하오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심야 퇴폐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청소년 밀집지역에는 단속지휘소를 설치하고 로바다야키·록카페·일본식 주점 등에는 업소별로 책임 공무원을 지정,상주감시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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