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총재,민주당의 김대중대표,국민당의 정주영대표 등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29일 각각 지방을 순회하여 대선 득표활동을 계속했다.김영삼 민자당 총재는 이날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대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집권하면 대담하고도 균형있는 인사정책을 통해 대표적 한국병인 지역감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총재는 군산장항이리전주를 잇는 신 산업지대 조성 등 지역개발 공약을 제시하고 『전주시 인구가 80만 수준이 되면 최우선적으로 직할시로 승격시키는 문제를 포함,더이상 전북지역 주민들이 상대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국 농촌지도자대회와 간호정우회 정책세미나에 잇달아 참석,농촌부흥 방안과 간호사 지위향상 등을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상오 수원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전국 농촌지도자대회 치사에서 역대정권의 농정실패를 집중 공격한후 추곡가 15% 인상 및 1천1백만석 이상 수매 등을 주장하고 영농 후계자에 대한 병역면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주영 국민당 대표는 이날 부산남 을지구당 창당대회에 참석,『국민당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경제대국을 만들 만반의 계획을 마련해놓고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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