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휴거불발에 따른 소동이 일어난 29일 자정 한국 종말론교회의 선교를 받은 필리핀의 케손시티에서도 똑같은 소동이 발생.이날밤 케손시티 교외의 한 건물 3층에 있는 교회에서는 기자들과 다른 교파 관계자 등이 주시하는 가운데 약 2백명의 필리핀 신도가 고성속에서 춤과 찬송가로 쉬지않고 기도를 드리며 휴거를 고대.
여기저기서 예수와 천사를 보았다는 신도들의 고함소리가 터져나오고 휴거 예정시간인 밤11시(한국시간 자정)가 다가오면서 한국의 다미선교회가 파견한 선교사 최 에스더씨(23)는 신도들에게 「여러분들은 곧 예수님과 대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예정시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자 혼란과 실망이 뒤범벅된 분위기로 급변.
이날 휴거집회 준비를 주관했던 평신도 설교자 조영희씨(36)는 신도들에게 『잘못된 계시를 한데 대해 용서를 빈다』며 『모두 일상생활로 돌아가자』고 호소.<마닐라=ap>마닐라=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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