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20억 도박」 1명 구속/골프 1점에 2천만원대 내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20억 도박」 1명 구속/골프 1점에 2천만원대 내기

입력
1992.10.30 00:00
0 0

서울지검 특수1부 박광우검사는 29일 20억원대의 인천 희망백화점 대표 거액도박사건과 관련,수배중인 김규식씨(47·실크스킨화장품 대표)를 검거,상습도박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의하면 김씨는 90년 12월2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골프장에서 인천 희망백화점 대표 황인철씨(59·수배·미국 도피중) 등 4명과 1타 차이당 2천만원씩의 도박골프를 치는 등 90년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전국의 골프장을 돌면서 4차례 거액 도박골프를 친 혐의다.

김씨는 또 같은 기간 8차례에 걸쳐 이들과 호텔방을 빌려 점당 20만원짜리 고스톱을 치는 등 모두 20억원대의 도박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결과 김씨는 희망백화점 대표 황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여 고스톱 내기골프 등을 하게한 뒤 사례를 받거나 황씨가 도박채무로 발행한 어음에 배서를 해 나중에 어음결제를 강요하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거액 도박사실은 지난달 23일 황씨가 김씨 등과 함께 도박판에 낀 민모씨(73·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상대로 『내기골프와 고스톱으로 잃은 노름빚을 갚기 위해 10억원 상당의 토지에 설정한 근저당과 10억원짜리 당좌수표 발행은 무효』라며 서울 민사지법에 근저당 설정 등기말소 등 청구소송을 내면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이같은 사실이 보도되자 진상을 조사한뒤 관련자 3명을 수배했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