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 의혹등 경제실정 추궁/“금융산업 개편 여건감안 신중히”/국회 대정부질문·답변국회는 27일 현승종 국무총리와 최각규부총리 등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경제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관련기사 4면
이날 질문에서 양창식 박우병 나오연(이상 민자) 박일 장재식(이상 민주) 차화준의원(국민)은 ▲경제위기론의 실체와 극복방안 ▲금융실명제 조기실시 반대이유 ▲건영 특혜의혹 ▲증시부양책 ▲내년도 예산안의 적정규모여부 ▲금융자율화 및 중소기업 육성방안 등을 집중 추궁했다.
첫 질문에 나선 차화준의원은 『건영 특혜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데도 건설부가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뭐냐』면서 『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촉진시키는 준조세를 모두 철폐하라』고 요구했다.
박일의원은 『한국의 재벌은 소유집중을 가속화시키고 권위주의와 혈족 경영체제를 강화시키는 등 시대조류에 역행하고 있다』며 『재벌들이 대외 신용도와 주가를 유지키위해 분식결산을 일삼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묵인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졌다.
박우병의원은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해 미일처럼 농작물 재해보험제도를 도입할 용의가 없느냐』면서 『선진국의 개방압력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태동에 따른 정부의 대비책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양창식의원은 『삼성그룹에 상용차생산을 허가한 것이나 증권업 진출을 묵인한 것이 정부의 경제력 집중완화 시책과 어떻게 조화되느냐』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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