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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저축률/일의 절반수준/재무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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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저축률/일의 절반수준/재무부 조사

입력
1992.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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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우리나라 국민들의 저축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한국인들의 저축보유액은 일본의 11% 수준 밖에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석간재록이는 두 나라간의 소득수준 격차를 감안하더라도 절반수준 정도에 불과한 수치여서 범국가적인 저축증대 노력이 다시 전개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7일 재무부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 수준에 따르면 지난 90년의 도시가계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우리나라가 7백4만원,일본이 6천2백83만원(원화 환산)으로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8.9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당시의 국민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일본이 1천7백16만원으로 한국(3백99만원)의 4.3배였다. 재무부 관계자는 『소득수준이 4.3배인데 비해 저축액이 8.9배나 된다는 것은 자기 소득을 기준으로 한 저축액에 있어 일본이 우리의 2배이상 수준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의 가계저축률은 경기상황에 따라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과 대만 등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처분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가계조사 기준의 가계저축률의 경우 우리나라는 82년 20.7%였으나 지난 87년에는 26.4%로 최고수준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감소하여 90년에는 25.3%까지 떨어졌다. 반면 일본은 지난 82년 20.7%에서 해마다 조금씩 꾸준히 상승,87년에는 23.6%를 기록했고 90년에는 24.7%를 나타냈다.

대만도 일본과 똑같아 가계저축률이 매년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데 82년 23.8%에서 87년에는 24.9%로,90년에는 28.8%까지 상승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3국 가운데 대만이 최고의 가계저축률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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