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옐친,「직할통치」 긴급조치 구상/정권위기 타개 강경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옐친,「직할통치」 긴급조치 구상/정권위기 타개 강경책

입력
1992.10.28 00:00
0 0

◎군·내무장악 “잠정독재”/보수파 「구국전선」도 불법화【동경=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금명간 러시아의 최고 정책기구 결정기구인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정권위기 타개를 위한 강경수단으로 「대통령 직할통치」를 도입하는 문제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일본의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27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이같이 전하고 「직할통치」는 ▲헌법의 정치 ▲최고회의 및 인민대표대회 정지 등 비상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보여 「대통령 직할통치」가 실현될 경우 옐친 대통령은 군부,내무부,보안부(비밀경찰)를 축으로 잠정적인 독재체제를 확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옐친 대통령은 공산세력을 비롯한 반옐친 진영이 대통령에 주어진 비상대권의 기한 만료와 동시에 개최될 인민대표대회에서 대통령의 해임요구를 시발로 예고르 가이다르 내각과 대통령측근들의 퇴진을 노리고 있어 이에 대항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이같은 긴급조치를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 로이터 AFP=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7일 최근 결성된 공산주의자와 민족주의 세력의 정치조직인 「구국전선」을 불법화하도록 명령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외무부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지난 24일 결성된 구국전선이 기존 권력체제의 전복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헌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단체가 러시아에 「무서운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