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 2백18만주… 단일종목으론 최고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의 대통령선거 재출마 가능성으로 주가가 폭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거래는 폭발적으로 증가,27일 거래량은 6천7백72만주로 증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시 거래량이 이처럼 폭증한 것은 주식투자자들의 김 회장 출마에 대한 해석이 정반대로 갈린채 양분됐기 때문. 김 회장의 출마가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그럴경우 정국혼란으로 주가도 하락하리라는 쪽은 대거 팔자에 나서고 있는 반면 출마를 하지 못하거나 해도 이제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투자자들은 무조건 사자대열에 뛰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의 급등분위기가 이어지자 상오중에만3천7백여만주나 거래됐으며 김 회장의 출마가능성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락한 하오에도 무려 3천만주 이상이 거래돼 모두 6천7백72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는 91년 7월30일의 사상 최고치 5천9백11만주를 8백만주 이상 초과한 신기록이다. 거래대금은 7천6백36억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업은행 주식은 하루동안 2백18만주,2백억원어치가 거래돼 단일종목으로는 올들어 역시 최고의 거래량을 보였다. 종전 최고거래량은 지난해 7월30일의 대우주식 2백2만주였다. 이밖에 신탁은행은 1백97만주,한전은 1백80만주,대우는 1백64만주가 거래되는 등 1백만주 이상이 거래된 주식이 수두룩했다.<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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