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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 자금」 취급은행 늘리기로/가공 수출용 오징어 수입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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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화 자금」 취급은행 늘리기로/가공 수출용 오징어 수입도 재개

입력
1992.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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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애로 타개회의정부는 26일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를 열고 신발산업이 합리화 업종 지정후에도 자금지원이 원활치 못하다는 업계의 요청에 따라 내년부터는 합리화 자금의 취급은행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풍작에 따른 국내가격 폭락으로 수입추천을 중단했던 수출용 원자재 오징어의 수입추천을 내년부터 재개키로 했다.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이날 회의에서 신발산업 합리화 자금의 취급은행을 현재의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장기신용은행 등 3개 은행에서 내년부터는 신발업체들의 기존 주거래은행 등을 중심으로 2∼3개의 시중은행으로까지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 차관보는 또 신발업체에 대해 내년도 직업훈련 분담비율도 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반영해 최소한 올해 수준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오징어의 풍작으로 국내 가격이 폭락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수입추천을 중단했던 수출용 가공오징어의 원자재로 쓰이는 포클랜드 오징어에 대한 수입추천을 내년부터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무공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투자가 지역별 품목별로 편중돼 국내기업까리 과당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업종별 투자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공은 또 개별기업 단위의 단독투자가 많아 토지임차료 등 부대비용이 늘어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노동관행에 대한 이해부족,사회간접자본의 미흡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대중국 투자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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