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 연결 해저터널 개통 6개월여 지연프랑스와 영국을 잇는 유로 해저터널의 공사가 최소한 6개월이상 늦어져 내년 6월 개통계획이 지연될 전망이다. 이는 터널속을 달릴 초고속 열차의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건설비용의 증가와 프랑스측 건설계약사와의 불화 때문이다.
따라서 완전한 개통은 내년말이나 내후년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개통이 늦어짐에 따라 내년 여름의 예상수익을 모두 잃게 됐다고.
한편 이 터널이 개통되더라도 최근 여론조사 결과 많은 사람들이 배나 항공기에 비해 터널의 위험도가 높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유로터널의 장래는 불투명한 상태. 벌써부터 영불간 연안여객선들이 고객을 터널에 빼앗기지 않으려고 운임인하 경쟁에 돌입했다.<파리=한기봉특파원>파리=한기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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