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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조선노동당」 사건/시인·사과 촉구/현 총리 대북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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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조선노동당」 사건/시인·사과 촉구/현 총리 대북서한

입력
1992.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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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승종 국무총리는 21일 북한의 연형묵 정무원 총리 앞으로 서한을 보내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시인·사과 및 재발방지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하고 『핵문제와 이산가족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한편 일체의 비방·중상 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현 총리는 특히 북한이 조선노동당 사건을 우리측의 「자작극」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심한 유감을 표시하고 『만약 북한측이 희망한다면 유엔산하의 관련기관이나 또는 국제형사 경찰 기구로 하여금우리 수사당국의 수사결과를 검증토록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현 총리는 팀스피리트 훈련 재개문제에 언급,『남북간에 핵문제가 해결이 안된 상태로 방치돼 있는 상황에 근본적으로 변화가 오지 않는 한 팀스피리트 훈련은 93년부터 재개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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