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자유화조치/연내시행 가능성 커져하락세를 지속하던 시중 실세금리가 드디어 13%대까지 진입했다. 20일 3년만기짜리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 포인트가 떨어진 13.90%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시중실세금리 지표인 회사채 수익률이 13%대로 낮아진 것은 지난 89년 3월이후 3년6개월만의 일이다.
이로써 회사채수익률은 지난 연말에 비해 5.15% 포인트가 하락했으며 이달 들어서도 1.55% 포인트가 속락했다. 또다른 시중실세금리 지표인 통화채 유통수익률과 CD(양도성 예금증서) 유통수익률도 일제히 13%대에 들어섰다. 통화채 유통수익률은 전날 13.83%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은 13.70%로까지 낮아졌다. CD 유통수익률도 이날 13.95%를 기록했다. 실세금리의 이같은 지속적인 하락은 시중의 자금가수요가 사라지고 기업의 투자감축으로 실수요도 줄고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시행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남아있는 제2단계 금리자유화는 연내 시행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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