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각부처의 정보비 규모가 최근 수년동안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방부 경찰청 외무부 법무부 등이 특히 많은 정보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일 경제기획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정부 각 부처의 정보비는 총 6천2백43억9천만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전체 예산 38조5백억원의 1.6%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정보비 규모는 올해의 5천7백61억6천7백만원에 비해서는 8.4%증가에 그친 것이나 지난 88년의 2천1백74억4천7백만원에 비해서는 불과 5년만에 2.87배가 늘어난 것이다.특히 정보비는 지난 91년과 올해에 각각 전년대비 54.7%,45.7%나 늘어나 이 기간중 전체 예산증가율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회계까지 합친 내년도 정보비는 총 6천3백22억1천2백만원으로 올해의 5천8백36억5천2백만원보다 8.3%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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